올해도 교양•LA과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5월7일)은 그 두 번째 시간. 전기 개설과목은 ???평화학워크숍??? ???자기표현워크숍??? ???영화??? ???국제관계세미나??? 등 4개. 무엇보다도 실천적이며 문제해결형 수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오늘은 ???평화학워크숍???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오쿠모토 게이코 선생님(오사카여학원대학교수)이 칠판에 conflict라고 썼습니다. 17명의 수강생들은 중등부 1학년이 11명. 사전에서 단어를 찾은 후 한 두 명씩 손을 드는 학생들. ???분쟁!??? ???갈등!??? ???대립!???. ???그럼 그걸 어떻게 설명하면 되지요? 그게 어떤 상황이죠? 원인은요???? ???생각한다는 것은 verbalize(언어화)한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한 후, 4-5명씩 그룹으로 나누어 conflict를 정의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의 어긋남??? ???의견의 어긋남??? ???감정의 어긋남???. 그 중에는 ???성장의 계기로서, 인간관계에서는 불가결한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좋은 의견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그 다음엔 DVD를 봤습니다. 팽귄과 물개가 물고기를 두고 conflict하고 있었습니다. 팽귄이 잡은 물고기를 물개가 낚아 챈 것이 원인입니다. 나쁜 쪽은 물개지만, 물개에게도 사정이 있습니다. 새끼들이 며칠 동안이나 아무것도 먹지 못한 것입니다. 둘은 앞으로 협력하여 물고기를 잡는 것으로 일단 해결을 본 것 같았습니다.
다시 그룹으로 나뉘어 무엇을 느꼈는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물개가 나쁘지요? 그래도 동정이 가네요.??? ???그래도 물개는 힘으로 팽귄을 협박했잖아요.??? ???팽귄도 지지는 않았어요.??? 어느 쪽에 정당성이 더 있을까? ???독도鐚?다케시마 문제도 이런 건가???? ???그럴 수도 있겠네.??? 학생들은 자신의 경험과 국제문제를 섞어가며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카모토 선생님. ???물고기의 시점에서는 생각을 해봤어요? 먹이로밖에 취급되지 않았는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아, 그래. 전혀 생각 못하고 있었어요.??? 이런 식으로 조금씩 자기표현과 경청, 평화적 대화의 중요성을 배워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