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한국 성남시 청소년 재단 주최 “제1회 아시아 청소년 컨퍼런스”에 본교 고등부 학생 2명이 참가했습니다. 성남시는 서울의 과잉인구를 수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인구 98만의 신흥 도시입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남한산성도 있고, 새로운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판교 테크노 밸리도 있으며, 저명한 IT기업의 본사 빌딩이 늘어선 거리이기도 합니다.
이 컨퍼런스는 “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를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5개국의 고교생과 대학생 약 100명이 참가하여, 인권, 교육, 청소년 정책, 놀이 문화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영어로 토론하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본 팀은 우리학교가 재단의 의뢰를 받아 대학, 고교 30개교에 협력을 구해 심사하여 총 10명(고교생 5명, 대학생 5명)을 선발했습니다. 각국 사정에 대해서 논의하고, 그 차이를 충분히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아시아의 미래에 대한 공통 인식을 심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21세기를 사는 젊은이답게 진취적이고 국제매너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감동한 것은 성남시의 고등학생들이 베풀어 준 환대입니다. 영어를 잘 못하는 것 같으면 자연스럽게 다가와 응원해주는 모습, 명랑함, 주위를 배려하면서도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펴는 진취성. 대회의 성공요인은 밤낮으로 노력해준 재단직원들과 이 멋진 고등학생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학교는 지금까지 국제교류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나 대부분이 한일양국간 교류였습니다. 다국간 교류는 “유네스코스쿨 세계대회”나 “우리아이 희망학교” 등이 있지만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하는 멀티 국제회의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의 감상입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정말 즐겁고 알찬 5일을 보냈고 행복했습니다.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고, 이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겠습니다.”
“보물같은 경험이었습니다.”
“여러가지를 배우고 알게 됐습니다. 둘도 없는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정말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